[추석 독후활동] 클레이로 송편을 만들고 그려보는 한가위 상차림 놀이미술 (+그림책 추천)

안녕하세요! 아이들의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마음껏 표현하도록 돕는 라라쌤입니다! 어느덧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한가위가 성큼 다가왔네요. 명절을 앞두고 추석과 관련된 수업을 진행하던 중 "추석에 보름달 보면서 소원을 빌면 들어준다는데, 우리 친구는 무슨 소원 빌고 싶어?" 하고 질문해 보았어요. 그러자 " 그건 비밀이라서 말하면 안 들어줄걸요!" 하더라고요. 

이번 명절에는 아이들과 함께 가을의 풍요로움과 각자의 소원을 가득 담은 보름달 수채화와 클레이로 송편을 만드는 입체 놀이미술을 진행해 보았어요. 둥근 보름달 위로 잘 익은 감나무와 알록달록 송편 상차림을 꾸미며 추석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즐거운 시간을 소개해 드릴게요!

1. 둥근 보름달과 클레이 감나무·송편 상차림 한가위 놀이미술

클레이로 송편을 만들고 그려보는 추석 놀이미술

컬러의 대비 효과와 클레이의 촉감 놀이를 결합하여 평면과 입체를 오가는 융합형 놀이미술 작품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 준비물: 도화지, 수채화 물감, 붓, 칼라 클레이(갈색, 빨간색, 초록색, 알록달록한 색상들), 반짝이풀, 목공용 풀(또는 물풀)

  • 활동 순서:

    1. 수채화 배경 꾸미기: 도화지 중앙에 큼직하게 둥근 보름달 형태를 남겨둔 뒤, 주변 밤하늘을 어두운 계열의 수채화 물감으로 칠해 색상대비로 둥근 보름달이 환하게 빛나는 가을 밤하늘을 표현합니다.

    2. 캘리그라피 글씨 넣기: 달빛이 환한 공간에 정성을 담아 '한가위' 글자를 멋스럽게 적어줍니다.

    3. 클레이 입체 감나무 만들기: 갈색 클레이를 길게 빚어 굵고 얇은 나뭇가지를 도화지 위에 입체적으로 붙이고, 주황색 감과 초록색 나뭇잎을 만들어 나뭇가지 사이사이에 장식해 줍니다.

    4. 추석 상차림과 송편 빚기: 미니 소반(밥상) 모양의 틀을 클레이로 표현하고, 아이들이 직접 클레이 속에 속 재료를 채워가며 오색 찬란한 송편을 빚어 상 위에 소복하게 올려둡니다.

    5. 달빛 효과 더하기: 마지막으로 보름달 주변 테두리에 반짝이풀을 칠해 주어 신비롭고 반짝이는 달빛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2. 추석에 대해 알아보기 (전통과 의미)

아이들과 미술 활동을 하기 전, "추석인데 왜 한가위라고 불러요?"라며 질문하던 아이들에게 추석의 의미와 전통놀이, 음식에 관해 이야기 나누고 의미를 알려주었어요!

  • 추석의 유래와 '한가위'라 부르는 이유: 추석은 음력 8월 15일로 '가배' 또는 '중추절'이라고도 불립니다. '한가위'에서 '한'은 '크다'라는 뜻이고, '가위'는 '가을의 가운데'라는 뜻을 담고 있어 '가을의 커다란 가운데 달'이라는 아름다운 우리말입니다. 삼국사기 '기이' 편에 기록된 신라의 가을 가무 대회인 '가배'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며, 한 해 동안 농사지은 햇곡식과 과일을 거두어 조상님께 감사드리고 이웃과 나누어 먹는 풍요로운 명절이랍니다.

  • 추석 명절의 대표적인 전통놀이:

    • 강강술래: 환한 보름달 아래 손을 잡고 둥글게 원을 그리며 노래와 춤을 추던 남해안 별신굿 및 협동 놀이를 의미해요.

    • 씨름: 모래판 위에서 두 사람이 힘과 기술을 겨루어 승부를 가리며 마을의 단합을 이끌어냈던 대표적인 힘의 놀이랍니다.

    • 줄다리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편을 나누어 영차영차 힘을 모으던 협동 놀이입니다.

  • 추석의 대표적인 전통음식:

    • 송편: 반달 모양 또는 보름달 모양으로 빚어 속에는 깨, 밤, 콩, 팥 등의 속재료를 넣고 빚는 떡으로, '반달 모양처럼 앞으로 발전하고 예쁜 딸을 낳기를 바란다'라는 조상들의 지혜와 소원이 담겨 있어요.

    • 토란국: 가을철 영양 가득한 토란을 넣어 끓인 맑은 국으로 소화에도 좋고 명절 상차림에 자주 올랐습니다.

    • 기타 음식: 햇곡식으로 빚은 술(백주)과 햇과일(감, 밤, 대추 등)이 있습니다.

3. 도란도란 추석에 대한 이야기와 전통문화를 기억하도록 추억을 떠올리는 추석 주제의 그림책 3권

추석에 대한 주제를 담은 그림책과 독후활동 연계 팁과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① 《솔이의 추석 이야기 (30주년 기념판)》

  • 저자: 이억배

  • 출판사: 길벗어린이

  • 책 내용 상세설명: 서울로 이사 간 솔이가 엄마와 함께 고향 시골 할머니 댁으로 내려가 명절을 보내는 과정을 따뜻한 세밀화로 담아낸 명작입니다. 버스터미널의 북적임, 시골 고향집의 정겨운 풍경, 온 가족이 모여 송편을 빚고 차례를 지내는 우리 고유의 전통 명절 풍경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세밀하고 정감 있게 펼쳐집니다.

  • 놀이미술 연계 팁: 책 속에 등장하는 시골집의 정겨운 풍경이나 가족들의 따뜻한 모습 속에서 영감받아, 아이들과 함께 책 속 한 장면을 입체 클레이로 미니 디오라마처럼 꾸며보거나 우리 가족이 함께 모여 송편을 빚었던 추억을 그림으로 확장해 보세요.

② 《분홍 토끼의 추석》

  • 저자: 글 김미혜, 그림 박재철

  • 출판사: 비룡소

  • 책 내용 상세설명: 보름달 속에 살고 있다는 달 토끼를 주인공으로 추석의 풍성함과 따뜻함을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 그림책입니다. 달나라에서 떡메를 치던 분홍 토끼가 절굿공이를 떨어뜨리고 절굿공이를 찾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오면서 추석을 맞아 펼치는 다양한 볼거리를 구경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추석의 의미를 흥미롭게 되새길 수 있어요!

  • 놀이미술 연계 팁: 달 토끼가 등장하는 만큼 이번 미술 작품의 보름달 위에 귀여운 토끼 캐릭터 클레이를 추가로 빚어 올리거나, 반짝이풀을 활용해 달토끼가 마법을 부리는 듯한 은하수 배경을 꾸며보는 미술 놀이로 연계하면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합니다.

③ 《소원 송편: 보름달 대작전》

  • 저자: 김지현

  • 출판사: 길벗어린이

  • 책 내용 상세설명: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 추석과 그 속의 핵심 음식인 '송편'을 매개로 아이들의 간절한 소원과 가족의 사랑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낸 창작 그림책입니다. 송편 하나하나에 소원을 담아 빚는 행위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설렘과 희망을 주는지 아름다운 그림체로 보여줍니다.

  • 놀이미술 연계 팁: 아이가 직접 클레이로 송편을 빚을 때 "이 송편에는 어떤 소원을 담을까?" 하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송편 속을 채우듯 각양각색의 클레이 색상마다 아이만의 비밀 소원을 정해주고, 완성된 송편 상차림 작품을 보며 서로의 소원을 발표하는 소통의 미술 독후활동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4. 책 속 추석의 민속문화를 가족들과 함께 체험해요.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이번 한가위를 맞아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온 가족이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세시 행사가 개최된다고 하네요.

  • 추천 장소: 국립민속박물관 (본관 및 파주관)

  • 행사명: 세시행사 '모두 함께 한가위'

  • 운영 일정: 2026년 9월 26일(토) ~ 9월 27일(일) 양일간 진행 (※ 추석 당일인 9월 25일(금)은 휴관)

  • 주요 프로그램: 신명 나는 전통 공연을 비롯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씨름 대회, 다양한 세시풍속 민속 체험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여 우리 민속문화를 직접 체험하기에 가장 유익한 장소입니다.

"추석 명절을 통해 가족의 정을 나누는 행복한 날 되세요!"

명절은 아이들에게 단순한 휴일이 아니라 우리의 전통과 가족의 정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교육의 장입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추석의 유래를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고, 손으로 직접 수채물감을 칠하며 감나무와 송편을 클레이로 빚어보는 과정은 아이의 소근육 발달과 창의력 향상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에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이번 한가위에는 아이 손을 잡고 국립민속박물관의 민속 체험 행사도 방문해 보시고, 집에서는 재미있는 미술 독후활동으로 의미 있는 추석을 만들어 보세요!